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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부정투표 300만~500만표 아니면 득표율도 앞섰다" 허위주장

입력 2017-01-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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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부정투표 300만~500만표 아니면 득표율도 앞섰다" 허위주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의회 지도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한 자리에서 지난 대선에서 불법투표가 아니었다면 선거인단 뿐만 아니라 득표율에서도 앞섰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CBS뉴스 등이 모임 참석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뚜렷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부정 선거로 득표율에서 뒤졌다고 주장해왔다. 트럼프는 지난 11월8일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306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232명을 얻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앞섰지만 득표율에서 46.1%(6297만9879표)로 48.2%(6584만4954표)를 획득한 클린턴에 뒤졌다.

트럼프는 이날 리셉션에서 약 10분간 대선에 대해 이야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모임에는 폴 라이언(공화·위스콘신) 하원의장, 미치 매코널(켄터키)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척 슈머(뉴욕)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초청됐다.

리셉션 참석자에 의하면 트럼프는 지난 대선에서 300~500만표가 불법 투표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 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투표 과정에서 부정 행위는 적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백악관 리셉션에 초대됐던 케빈 매카시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캘리포니아)는 "우리는 트럼프와 선거인단과 득표율에서 차이가 발생했던 것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며 "과거의 선거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자연스럽게 각자의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펠로시 원내대표는 "흥미로운 모임이었다"며 "대화의 주제는 건강보험개혁법, 인프라 투자, 무역에 관한 것이었다. 어떻게 하면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지 논의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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