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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정의화, '제3지대' 구축 공감
입력 2017-01-24 16:13
설연휴 이후 협력 방법 구체화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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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이후 협력 방법 구체화하기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24일 오찬 회동을 갖고 '비패권 제3지대'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반 전 총장과 정 전 의장은 이날 오전 종로 한 한식당에서 1시간가량 오찬 회동을 가지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오찬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두 분이 강조한 것은 '비패권세력', 언론용어로는 '제3지대'"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반 전 총장님이 활동하는 데 정 전 의장님이 서로 도와서 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었다. 의장님도 큰 틀에서 연대를 생각하고 있다는 얘기"라며 "반 전 총장 유엔 재직 시에 정 전 의장께서 두 번이나 유엔을 방문해서 의원외교활동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 표시를 했고 큰 틀에서 도와주실 것 요청했다"고 말했다.
정 전 의장도 회동을 마치고 "지금 필요한 것이 지금 소위 비패권 제3지대, 이것이 필요하다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그런 비패권지대 사람 중 나라를 걱정하는 좋은 분들이 있으면 뜻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하지 않고는 나라가 걱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반 전 총장과 협력하기로 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약속한 것은 없고 설 지나서 다시 한번 만나서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추후 회동을 기약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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