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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 본토 두들겨 팰 수 있다…ICBM 요격 시도는 전쟁"

입력 2017-01-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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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 본토 두들겨 팰 수 있다…ICBM 요격 시도는 전쟁"


북한은 24일 자신들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요격 시도는 전쟁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겁에 질린 푼수 없는 자들의 발광증'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이 우리의 대륙간 탄도로켓을 요격하겠다고 하는 것은 호박잎으로 우박을 막겠다는 것과 같은 어리석을 짓"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논평은 "만일 미국이 우리의 대륙간탄도로켓에 대한 요격을 시도한다면 그것은 곳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다는 것으로 될 것"이라며 "미국은 2009년 우리가 인공지구위성을 발사할 때 장거리미사일 발사로 몰아붙이고, 그것을 요격한다 격추한다 하며 소동을 피웠다가, 전쟁도 불사하려는 우리의 강력한 군사적 대응에 미국은 혼쭐이 났었다"고 주장했다.

논평은 또한 "우리 군대는 모든 침략전쟁수단은 물론, 대조선공격 및 병참보급기지들까지 정밀조준 타격권 안에 넣은 지 오래"라며 "혁명무력이 1만 수천 ㎞ 밖에 있는 미국 본토를 임의의 시각에 임의의 장소에서 두들겨 팰 수 있게 됐다는 것은 과학기술적으로 확증됐다"고 호언했다.

논평은 그러면서 "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는 이미 공개한대로 최고 수뇌부의 결심과 의지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며 "미국은 요격이요, 격추요 하면서 우리의 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를 막아보려 하다가 본토가 우리의 핵 불소나기에 얻어맞아 폐허로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 준비사업이 마감단계에 이르렀다"며 시험발사를 예고했다. 이에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이 ICBM을 발사하면 요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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