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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 대통령 누드 풍자' 표창원 심판원 회부키로

입력 2017-01-24 11:56

국회사무처 "해당 작품 자진철거 요청…안하면 전체 전시회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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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사무처 "해당 작품 자진철거 요청…안하면 전체 전시회 취소"

민주당, '박 대통령 누드 풍자' 표창원 심판원 회부키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전시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나체로 표현해 풍자한 그림이 논란이 된 가운데, 당 지도부는 24일 표 의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키로 결정했다.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소집, 이같이 결정했다고 박경미 대변인이 전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와 관련, "반여성적인 측면이 있는데다, 국회의원 주최로 국회에 전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표 의원 측은 회의에 참석하진 않았지만, 언론을 통해 '표현의 자유'로 정당화하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에서의 '국회의원 품위 유지' 등 관련규정에 어긋나는지 윤리심판원이 판단해 조속히 결론 내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당 지도부의 결정에 따라 윤리심판원(원장 조태제)은 조만간 전체회의를 소집, 표 의원에 대한 징계여부와 징계수위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당 차원의 징계 여부와는 별도로 국회사무처에서는 표 의원 측을 찾아가 논란이 된 '더러운 잠' 작품에 대한 자진철거를 요청했다.

국회 측 관계자는 "논란이 된 작품이 철거가 되지 않으면 전시회 자체 허가를 취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아직 이에 대해 확답은 받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해당 전시회는 오는 30일까지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진행키로 돼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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