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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을 넘어 사법기관까지…옮겨 붙은 '촛불'

입력 2017-01-24 08:45 수정 2017-01-2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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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두 달이 넘게 이어지고 있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의 촛불 집회인데요. 법원 앞에도 촛불을 든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영장이 기각된 것에 대한 항의의 뜻입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광화문 광장의 촛불은 법원 앞에서도 켜졌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에 반발해 사흘 째 법원 앞에서 노숙 농성을 하고 있는 법률가들이 촛불을 들었습니다.

[조국/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 : 우리 법원 자체가 갖고 있는 경제권력에 대한 재벌공화국 눈치보기, 경제권력 눈치보기 문제를 이번 기회에 해결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헌법재판소 앞에도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왜 파면해야 하는지 적은 '한줄 의견서'를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한달 동안 촛불집회 주최 측이 온라인과 광화문 광장에서 받았는데, 시민 4300명이 참여했습니다.

[이을재/박근혜 정권 퇴진행동 운영위원장 : 박 대통령은 헌법 파괴자입니다. 형사적인 범죄까지 고려하기도 전에 이미 자격이 없습니다. 일개 회사도 이 정도면 해임입니다.]

시민들은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도 방문했습니다.

박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 등 '규제프리존법과 관련 있는 10여 명을 뇌물죄로 특검에 고발한 겁니다.

광장을 채웠던 시민들이 이제 사법기관에 직접 의사를 전달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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