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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반기문, 다른당 의원한테 만나자고 바람잡고 다녀"
입력 2017-01-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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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23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정책과 정치적 가치도 안 밝히고 다른당 국회의원들을 만나자고 해서 바람잡고 있다"고 비난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MBC '이브닝뉴스'에 출연, 이같이 말한 뒤 "국민들이 어떻게 볼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지금 반 전 총장이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정책을 갖고 있는지 분명하지 않다. 반기문이라는 이름만 따라다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우리 정치가 사람 따라다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유엔 사무총장 했던 사람이라고 '뭐 있겠다'해서 따라가서 일이 도모된다고 하면 필패"라며 "반 전 총장이 정치적 가치를 밝힌 후에 새누리당이든 민주당이든 동의해서 모이는 것이 뭐가 문제냐"고 반문했다.
인 위원장은 또 새누리당 의원들의 2차 탈당 가능성에 대해 "아마 몇 사람이 그런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은 되지만 대세에 크게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 위원장은 19대 대선에 대해 "이번 대선은 옛날 처럼 여권 대 야권, 진보 대 보수 그런 구도로 치러질 것 같진 않다"며 "반개헌 대 개헌세력 이렇게 치러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행 헌법 하에서는 누가 대통령이 되든 여소야대가 된다. 그런 상황에서 국정 수행은 어려울 수 밖에 없다"며 "국정을 생각하면 필수, 필연적으로 해야할 국가과제가 개헌이다. 그것을 놓고 겨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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