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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현충원서 양친 묘소 참배…직무정지 후 첫 외출

입력 2017-01-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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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현충원서 양친 묘소 참배…직무정지 후 첫 외출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국립현충원을 찾아 양친의 묘소를 참배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이후 첫 청와대 밖 외출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45분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10분간 머무르며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묘소에 성묘하고 왔다.

박 대통령은 최소한의 경호 인력만 대동한 채 조용히 성묘를 치르고 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현충원 참배 이유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명절을 앞두고 항상 (부모 묘소에) 갔다오셨다"며 개인적 이유 외에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매년 부친과 모친의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는 대신 설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최소한의 수행원들만 대동한 채 비공개로 현충원에서 성묘를 해 왔다. 매년 1월1일 현충탑 헌화로 새해 첫 공식일정을 시작하던 현충원 참배와는 별개의 일정이었다.

박 대통령이 청와대 밖으로 나간 것은 직무정지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2월9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이후 관저에 칩거하면서 법률 대리인단과 청와대 참모 등 제한된 특검 수사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대응에만 주력해 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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