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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행 "소녀상, 정부 관여 어려워…여러 채널로 협의"
입력 2017-01-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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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3일 일본 정부가 철거를 요구하고 있는 위안부 소녀상 문제와 관련해 "기본 틀은 민간에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정부가 관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황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신년 기자회견에서 "소녀상 설치 문제는 정부에서 하는 일이 아니라 민간에서 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황 대행은 "우리나라와 일본의 초유의 관심사항인 부분이기 때문에 정부도 관심을 갖고는 있다"며 "한·일 관계와 미래를 위해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지혜를 정부 차원에서 같이 모아가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러 루트와 채널로 협의해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황 대행은 이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반드시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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