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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74% "아베 정부 소녀상 대응 지지"

입력 2017-01-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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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74% "아베 정부 소녀상 대응 지지"


일본인들이 부산 소녀상과 관련한 일본 정부의 대응 조치를 지지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21~22일 이틀간 일본 전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부산 소녀상에 대한 항의 조치에 일본인 74%가 "지지한다"라고 답했으며, 17%만이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일본 정부는 부산 일본 영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에 대한 항의 조치에 대한 일환으로 지난 9일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 등을 일시 귀국조치시킨 이후, 23일 현재까지도 귀임 시기는 미정인 상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 지지율도 상승했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전회 조사보다 4%포인트 증가한 55%에 달했으며, 비지지율은 4% 감소한 28%로 나타났다. 아베 내각 지지율이 55%를 넘어선 것은 2014년 3월 조사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이라고 마이니치는 설명했다.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에 평가도 좋아져, 응답자의 54%는 아베노믹스를 "평가한다"고 답했으며, 46%가 "평가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지난해 4월 조사에서는 33%만이 아베노믹스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라고 답했다.

미국과 일본의 관계에 대해서는 우려하는 시각이 많았다. 응답자의 56%는 향후 미일 관계가 "지금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응답자의 5%만이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으며, 29%는 "변함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 실시 직후인 작년 12월 조사에서는 미일 관계에 대해 "변함없다"라고 답한 응답률이 45%로 가장 많았으나, 1개월여 만에 미일 관계를 우려하는 반응이 증가했다.

마이니치는 지난 21~22일 이틀간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일본 전국 18세 이상 1647세대에 전화 조사를 실시해 1014명(응답률 62%)으로부터 응답을 얻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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