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 민심의 분수령으로 불리는 설 연휴를 1주일 앞두고 대선 주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오늘(2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오늘부터 1박 2일동안 광주를 찾습니다.
오후에 본인 지지모임인 '포럼 광주' 출범식에 참석한 뒤 시내에서 토크콘서트도 예정돼 있습니다.
시민들과의 접촉을 넓혀 설 전에 호남에서도 대세론을 다져놓겠다는 계획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도 역시 광주의 전일빌딩을 방문합니다.
전일빌딩은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5 ·18 당시 계엄군의 헬기 총격이 가해졌을 가능성을 인정한 곳으로 광주 민주화운동의 상징같은 곳입니다.
안 전 대표는 호남에 사흘간 머물며 지난 총선에서 얻었던 호남 표심을 다시 모아가겠다는 방침입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주말 이틀동안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내일 예정된 언론 인터뷰와 25일 관훈클럽 토론회 준비에 매진하기로 했습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대선주자들의 출마 선언도 줄을 잇습니다.
오늘 안희정 충남지사는 공식 출마선언을 하며 국회 다수당에게 총리 지명권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내일, 그리고 남경필 경기지사는 25일, 그 이튿날에는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