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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헌재·을지로 향해 '촛불 행진'…곧 마무리 집회

입력 2017-01-21 21:42

설 연휴엔 집회 휴식…명절 당일 광장서 공연·차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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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엔 집회 휴식…명절 당일 광장서 공연·차례상

[앵커]

그럼 다시 광화문 광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지금은 행진이 시작된 지 시간이 꽤 흘렀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진 기자, 행진이 아직 진행 중인가요? 집회는 언제쯤 마무리됩니까?

[기자]

네, 지금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그리고 을지로 방면으로의 행진이 한창입니다.

그 후에 시민들은 이 곳 광화문 광장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당초에 본집회가 길어지면서 행진 시작이 늦어진데가, 오후 내내 눈이 오면서 바닥이 미끄러운 탓에 평소보다 행진 속도가 더딥니다.

시민들이 다시 이 광장으로 모두 모이면 간단한 마무리 집회를 하고 오늘 일정이 끝납니다.

[앵커]

네, 앞서 이재용 삼성 부회장을 비판하는 퍼포먼스가 있었다고 전해드렸는데요. 오늘(21일)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면서요?

[기자]

네, 본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김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의 구속을 환영하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블랙리스트로 피해를 입은 독립영화 전문 배급사 관계자가 나와 발언도 했습니다.

세월호 관련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을 제작한 김일권 시네마달 대표가 나왔는데요, 김 대표는 "'모든 시민은 학문과 예술의 자유를 가진다'는 헌법을 박근혜 대통령이 위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블랙리스트에 동조한 관계자들을 처벌하고, 양심을 지킨 공무원들은 복직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네, 오늘이 벌써 13번째 집회인데요, 토요 집회는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기자]

주최 측은 박근혜 정권이 퇴진할 때까지 집회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다음주는 설 연휴이기 때문에 집회를 한 주 쉽니다.

다만 28일 설 당일인 토요일에 광화문 광장이 완전히 비지는 않습니다.

블랙리스트를 비판하면서 광화문 광장에서 텐트 농성을 벌이고 있는 예술인들이 풍물공연을 펼치고요, 세월호 유가족들도 오후 4시 16분에 차례상을 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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