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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아 자메 대통령, 결국 대선 승복…"권력 포기하겠다"

입력 2017-01-2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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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아 자메 대통령, 결국 대선 승복…"권력 포기하겠다"


대선 패배에 불복해 온 야흐야 자메 감비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결국 감비아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자메 대통령은 이날 새벽 TV연설을 통해 "한 방울의 피도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권력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세네갈 등 서아프리카 국가들로 이뤄진 지역 공동체 ECOWAS 회원국이 자메 대통령에게 본래대로 퇴임하지 않으면 군사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웃 국가 모리나티의 대통령은 "자메 대통령이 물러날 것"이라며 이는 "감비아의 승리"라고 말했다.

22년 동안 권력을 잡아 온 자메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대선에서 야당 후보 아다마 바로우에 패배한 뒤 개표 과정에 부정이 있었다며 3개월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는 등 퇴진을 거부해 왔다. 감비아 의회는 지난 18일 퇴임 직전의 자메 대통령에게 3개월 임기 연장을 승인했다.

한편 위협을 피해 세네갈에 머물던 바로우 당선인은 지난 19일 다카르 주재 감비아 대사관에서 대통령 취임식을 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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