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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전국 눈 펑펑…발 묶이고 넘어지고 '폭설 대란'

입력 2017-01-2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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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인 오늘(20일), 서쪽 지방부터 시작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서울에는 올해 첫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졌는데요. 오랜만에 내린 폭설에 곳곳에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어둠 속에서도 굵은 눈발이 또렷하게 보입니다.

눈발은 갈수록 거세져 새벽 2시 반 서울에 올해 첫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 제설 차량 780대가 동원됐지만 출근길 혼잡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정영복/서울 상암동 :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눈이 소복해서 기분은 좋은데 출근길은 좀 불편하네요.]

서울 8cm, 충북 보은 13.5cm 등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폭설에 서해안고속도로 서산나들목에서는 5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는 등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김포에서 여수와 제주 등으로 가려던 항공기 24편이 결항했고 인천공항에서는 300여편의 항공기 이착륙이 지연됐습니다.

또 여객선 73개 항로 106척의 운항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강원도에서는 한발 늦게 눈이 시작됐지만 삽시간에 엄청난 양이 쌓였습니다.

이미 고성군 간성읍 47cm, 속초 35cm의 적설량을 기록했고 지금도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김주현/버스 기사 : 눈이 너무 많이 와서 통제된 상태라 2시간째 지금 발이 묶여 있는 상태입니다.]

동해안과 전라도, 제주도에는 최대 5cm의 눈이 더 내린 뒤 밤사이 그치겠습니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내일 밤부터 중부 지방과 전라도, 경남 내륙 지방에 한 차례 더 눈이 올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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