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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정유라 특혜' 최경희 전 이대 총장 재소환

입력 2017-01-19 17:36

전날 출석해 밤샘 조사
특검, 사전구속영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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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출석해 밤샘 조사
특검, 사전구속영장 검토

특검, '정유라 특혜' 최경희 전 이대 총장 재소환


최경희(55) 전 이화여대 총장이 19일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됐다.

특검팀에 따르면 최 전 총장은 이날 오후 3시께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출석했다. 전날 오전 9시18분께 출석해 조사를 받고 이날 새벽 2시30분께 귀가한 지 약 12시간 만이다.

최 전 총장은 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관리에서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전 총장이 김경숙(62·구속) 전 이대 체육대학장 등을 상대로 정씨에게 갖은 특혜를 줄 것을 지시했다는 것이다.

또 최 전 총장은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과정에서 위증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 전 총장은 지난달 15일 열린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최씨를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없다" "정씨에게 특혜를 줄 것을 지시한 적이 없다" "정씨의 특혜 입학 과정을 모른다"고 진술한 바 있다.

특검팀은 최 전 총장의 진술이 사실과 다르다고 판단하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최 전 총장과 최씨 사이에 수십 통의 전화가 오간 사실도 확인한 상태다.

특검팀은 최 전 총장을 상대로 전날에 이어 최씨의 구체적인 요구나 주문이 있었는지, 이를 대가로 금품을 받은 것은 아닌지 등을 추궁하고 있다.

특검팀은 최 전 총장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특검팀은 정씨의 이대 특혜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융합콘텐츠학과장 류철균(51) 교수를 이날 구속기소했다. 아울러 특혜 과정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전 학장과 김 전 학장의 지시를 받고 실제 특혜를 제공한 것으로 파악된 남궁곤(56) 전 입학처장도 구속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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