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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야당, 새누리-바른정당에 '개혁입법·선거연령인하' 압박

입력 2017-01-19 10:06

민주당 "늑장소위, 얼마나 많이 법안처리할지 미지수"

국민의당 "18세 선거연령 인하 반대, 대선 유불리 때문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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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늑장소위, 얼마나 많이 법안처리할지 미지수"

국민의당 "18세 선거연령 인하 반대, 대선 유불리 때문 아니냐"

2야당, 새누리-바른정당에 '개혁입법·선거연령인하' 압박


2야당, 새누리-바른정당에 '개혁입법·선거연령인하' 압박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19일 개혁입법과 '18세 선거연령 인하'를 논의하기 위한 여야4당 수석회동을 앞두고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대폭 높였다.

박원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제2소위원회가 가까스로 소집돼 20일 본회의 무산은 막게 돼 다행"이라면서도, "'늑장소위'가 얼마나 많은 민생법안을 처리할 수 있을지 미지수인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수석은 "그나마 제1소위에서 공수처법과 상법 개정안이 논의된 것은 다행이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법은 1월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게 법사위 처리를 당부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1월 국회가 빈손으로 끝나면 국민이 국회를 탄핵할 것이고, 일하지 않는 국회에 회초리를 들 것"이라며 "일하는 국회를 함께 외치지 않았느냐. 본회의 무산을 알면서도 '원하면 열겠다'는 식의 자세는 일하는 국회의 모습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오늘 수석회동이 마지노선"이라며 "국민의 명령인 개혁입법에 더이상 후퇴는 없다.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은 적극적인 입장으로 임해달라"고 압박했다.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또한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안타깝게도 18세 선거권 확대를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안행위 심사를 통과했지만, 전체회의에서 의결되지 못했다"며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의 반대 때문"이라고 두 당을 싸잡아 질타했다.

김 원내수석은 "두 당은 어떻게 고등학생이 투표하느냐며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학제개편과 같이 이뤄져야 한다'는 논리로 반대하고 있다"며 "보다 더 솔직해지라. 18세까지 선거권이 확대되면 이번 대선에서 자신들에게 불리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 아니냐"고 일갈했다.

그는 "민주주의의 성장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소수자의 권리를 위한 정책을 만드는 게 정치의 목적"이라며 "표 계산 유불리, 주판알 튕기기로 민주주의 제도의 성장을 발목잡는 정치인들은 기본을 망각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수석회동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반드시 2월 국회 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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