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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정유라 학점 특혜' 이인성 이대 교수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7-01-18 20:24

정유라 학점 특혜 대가로 정부 사업 부당 수주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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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학점 특혜 대가로 정부 사업 부당 수주 의혹

특검, '정유라 학점 특혜' 이인성 이대 교수 구속영장 청구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학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이인성 이화여대 의류산업학과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18일 이 교수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정씨가 수강한 3과목에 대해 학점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교수는 정씨가 부실한 레포트를 내고도 정상적인 학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글로벌 융합 문화 체험 및 디자인 연구' 담당 교수다. 이날 특검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는 최경희(55) 전 이대 총장의 최측근으로도 알려졌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29일 이 교수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최근 이 교수를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정씨가 2016년 의류산업학과 수업을 3과목이나 이수하게 된 배경에 이 교수의 특혜 지원 약속 등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또 이를 대가로 이 교수가 정부 연구사업을 부당하게 수주한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 감사 결과 정씨는 2015학년도 1학기(1과목)부터 2016학년도 1학기(6과목), 여름학기(1과목)까지 8개 과목의 수업에 한 차례도 출석하지 않고 출석대체 자료도 제출하지 않았지만 이대는 출석으로 인정했다. 또 정씨가 시험에 응시하지 않고 과제물을 제출하지 않았는데도 부당하게 성적특혜를 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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