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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산 양변기 사실상 수입 중단 조치…품질불량 불합격 처분
입력 2017-01-1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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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은 한국제 양변기에 대해 품질 불량 등을 이유로 무더기 불합격 처분을 내려 사실상 수입을 중단시켰다.
18일 관영 매체 중국질량 신문망에 따르면 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은 전국 20개 출입국 검험검역국이 공동으로 지난해 106개 수입 전자좌변기에 대한 품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불합격률이 44.3%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검역총국에 따르면 이번 검사에서 불합격한 수입 양변기는 47개 제품으로 이중 43개가 한국 대림, 에니코, 대원, 삼성 등 22개 업체가 생산한 것이다.
나머지 불합격 제품은 대만업체 허청(和成)과 쑤펀(蘇芬)이 제조하는 양변기 4개 제품이다.
이들 제품 가운데 70.2%인 33개는 전기안전 기준 미달, 80.9%인 38개는 안전표시 미비, 31.9%인 15개 경우 실제 물건과 증명서 불일치 등으로 각각 불합격 처분을 받았다.
주한미군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배치하는 문제로 한국에 보복 조치를 공언해온 중국은 앞서에도 품질 불량을 이유로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수입을 중단하도록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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