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윤병세, 일본에 주도권 넘겨"…해임건의안 추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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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윤병세, 일본에 주도권 넘겨"…해임건의안 추진 시사

입력 2017-01-18 15:44

"장관직 걸고 한일문제 해결하라…그냥하는 말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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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직 걸고 한일문제 해결하라…그냥하는 말 아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부산 소녀상 논란에 대해 일본을 두둔하는듯한 입장을 밝혀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이게 뭐하는 짓이냐. 참 나라 외교 잘 돌아간다"고 윤병세 외교부장관을 비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독도는 일본 영토'라고 주장한 점을 언급한 뒤, "일본 외무상이 독도는 일본땅이라 한 것은 대단히 외교적으로 심각한 사안인데, 우리 외교부장관은 부산에 소녀상을 철거해서 옮겨야 한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해자에게 주도권을 넘겨준 윤 장관은 외교사에 역사적으로 남을 사람"이라며 "윤 장관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대안을 내놓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는 이어 "연초에 나온 외교문제와 한일관계 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연이은 도발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지켜보겠다"며 "(장관)직을 걸고 해결해야 한다. 제가 직을 걸라는 말은 그냥 한 게 아니다"고 발언, 윤 장관 해임건의안 추진 가능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