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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 나이트클럽 테러용의자 검거

입력 2017-01-1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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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 나이트클럽 테러용의자 검거


터키 경찰이 이스탄불 나이트클럽 테러용의자를 급습작전으로 체포했다고 아나돌루 휴리예트 등 현지 언론이 1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이날 아나돌루에 경찰이 전날 밤 이스탄불 에센유르트 지구에 있는 한 주택을 급습해 테러용의자 압둘카디르 마샤리포프라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마샤리포프라는 우즈베키스탄 출신으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연계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터키 중부 콘야에서 아내와 자녀 2명과 함께 임대 주택에 머물다가 테러 2주 전인 지난달 15일 이스탄불로 이사했다. 그는 테러 후 이스탄불의 제이틴부르 지구에 있는 자택으로 가서 아들을 데리고 도피 중이었다.

아나돌루 휴리예트는 마샤리포프라가 체포 당시 4살짜리 아들과 키르기스스탄 출신 친구의 집에 같이 있다가 경찰에 체포됐으며 건강검진을 받고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국영 통신 도간의 용의자 사진에서 범인은 멍든 얼굴에 검은 머리, 피묻은 회색 셔츠 차림이었다. 민영 NTV는 그가 체포 당시 경찰에 반항했으며 4살 아들은 보호 감호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아나돌루 휴리예트에 마샤리포프라는 경찰이 이스탄불 내 5개 지역에서 4차례 IS 연계 조직 급습작전을 벌이기 시작한지 11시간 만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아나돌루 휴리예트에 따르면 경찰이 지난 15일 실리브리 지구에서 ,테러용의자가 머물렀던 주택을 급습해 마샤리포프라에게 전달될 15만 달러(약 1억7800만원)를 발견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급습작전 중 키르기스스탄 출신 남성 1명과 이집트, 소말리아, 세네갈 출신의 여성 3명을 함께 체포했다.

테러용의자가 체포된 지역인 에센유르트는 빈민가로 이민자와 난민이 거주하는 신축 아파트 단지이며 현재 재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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