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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특혜' 김경숙 영장실질심사 출석…"특혜 지원 사실 없어"

입력 2017-01-17 11:38 수정 2017-01-17 11:38

정유라 학사 특혜 제공 혐의…국회 청문회서 위증 혐의도

특검팀, 영장실질심사 이후 최경희 전 이대 총장 전격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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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학사 특혜 제공 혐의…국회 청문회서 위증 혐의도

특검팀, 영장실질심사 이후 최경희 전 이대 총장 전격 소환

'정유라 특혜' 김경숙 영장실질심사 출석…"특혜 지원 사실 없어"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에게 각종 특혜를 제공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경숙(62) 전 이화여대 체육대학장이 17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

김 전 학장은 현재 업무방해와 위증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학장은 이날 오전 10시3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정씨에게 특혜 준 의혹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질문에 "(그런 사실)없습니다"라고 말한 뒤 곧장 법정으로 향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성창호 영장전담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되며, 결과는 밤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학장의 신병을 확보하고자 하는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과 방어권 보장을 주장하는 변호인은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 치열한 법리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학장은 이대가 체육특기자 과목에 승마를 추가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정씨에게 입학 특례를 제공하고, 류철균(51·구속) 이대 융합콘텐츠학과장 교수 등에게 수업 일수가 부족한 정씨의 학사 편의를 봐줄 것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학장은 위증혐의도 받고 있다. 김 전 학장은 지난달 15일 열린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특혜 제공은 물론 정씨와의 관계 등 모든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특검팀은 김 전 학장의 청문회 진술이 사실과 다르다고 보고 국조특위에 고발을 요청했다. 이에 국조특위는 지난 9일 김 전 학장을 위증 혐의로 고발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4일 김 전 학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김 전 학장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 후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을 소환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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