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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부지' 선뜻 나선 롯데…정부 압박·대가성 있었나

입력 2017-01-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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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니까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압박을 의식해서 롯데가 지금 머뭇거리고 있다는 건데 그렇다면 왜 당시에는 사드 부지에 선뜻 나섰던 건지 또 의혹이 나올 수 밖에 없는데요. 오너가 수사를 받고 있었고, 면세점 재허가를 앞두고 있던 당시 상황이 떠오릅니다.

이어서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가 지난해 9월 사드를 성주골프장에 배치하겠다고 발표하자 롯데는 곧바로 "국가안보를 고려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자 정치권에서는 "신동빈 회장의 영장이 기각된 다음날 성주골프장 발표가 났다"며 대가성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1차 기각후 영장을 다시 청구하지 않았습니다.

더민주 김현미 의원은 "사드 골프장을 내준 롯데에 정부가 면세점 허가를 해줄 것으로 본다"며 면세점 허가 관련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지난해 6월 폐점됐던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신규 특허를 받아 지난 5일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롯데는 지난해 청와대 요구로 K스포츠재단에 70억 원을 추가로 기부했다가 돌려받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롯데그룹이 정부의 압박이나 회유를 받고 부지 교환에 긍정적인 입장을 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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