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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세계 흔들 정책 줄줄이…정치지형 격변 예고

입력 2017-01-1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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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 것인지. 또, 트럼프가 취임한 뒤 본격화할 '미국 우선주의'는 러시아와의 밀월을 통해서 중국을 겨냥하는 수순인지를 비롯해서, 세계 정치의 지형을 바꿀 굵직한 사안들이 이번주에 줄줄이 이어집니다.

런던,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관저에서 빌 잉글리시 뉴질랜드 총리를 맞이합니다.

두 정상은 브렉시트 이후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메이는 유럽 단일시장과 관세동맹에서 탈퇴하는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계획을 17일 발표합니다.

당장 파운드화 가치가 폭락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브렉시트는 "대단한 일이 될 거"라며 영국과 조속히 무역협정을 맺겠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당선인 (더 타임즈 인터뷰) : 난민을 그렇게 많이 받아들이라고 하지 않았다면 브렉시트도 없었을 겁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의 난민 정책에 대해선 재앙적 실수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러시아에 대해선 핵무기 감축 협정을 추진하면서 제재를 풀어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본격적인 친러 행보를 예고한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반격의 무대는 17일 스위스 다보스 포럼입니다.

개방 경제의 공조를 강조하면서 트럼프의 보호 무역주의에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취임식이 열리는 20일 워싱턴에선 여성혐오증을 빗대 분홍색 고양이 모자를 쓴 대규모 행진이 열려 역사상 가장 분열적인 행사를 예고했습니다.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통과와 트럼프 당선으로 요동쳤던 세계 정치는 트럼프 취임 이후 본격적인 격변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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