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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출국 직전 15억원 인출…비자금 조사해야"

입력 2017-01-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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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수사를 피해 출국하기 직전 15억원 이상을 은행에서 인출한 정황이 확인됐다. 최씨의 도피자금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최씨가 거래한 은행 입출금거래내역 등을 제출받아 확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윤 의원에 따르면 최씨는 출국 전날인 지난해 9월2일 거래은행인 A와 B사에서 각각 정기예금 2개와 4개를 해약했다. 두 은행에서 찾은 돈은 모두 15억3000만원에 달한다.

해외도피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거액을 찾아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윤 의원은 전했다.

윤 의원은 "단순히 국내 몇 개 은행 계좌에서도 수십억원의 자금을 유통하는 최씨가 독일 등 해외에 수조원에 이르는 비자금을 조성했을 가능성이 분명히 높다. 철저한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단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자료는 최씨가 국내에 보유한 모든 은행계좌가 아닌 최씨가 주로 거래한 것으로 추측되는 A은행 압구정동 지점과 봉은사로 지점, B은행 압구정중앙지점의 거래내역으로 다른 은행의 거래내역까지는 확인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른 은행에 이 돈을 입금했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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