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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화물기, 키르기스스탄 추락…최소 32명 숨져

입력 2017-01-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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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화물기, 키르기스스탄 추락…최소 32명 숨져


터키 화물기가 16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에 있는 민가에 추락해 최소 32명이 숨졌다고 CNN, AFP, 키르기스스탄 현지 뉴스 통신 AKI프레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현지 보건당국은 보잉 747 터키 화물기가 이날 홍콩에서 출발해 터키 이스탄불을 경유해서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로 가던 중 짙은 안개 속에 이날 오전 9시30분께 마나스 공항 인근 마을 다차 수(Dacha-Suu)로 추락해 조종사 4명 등 최소 32명이 숨지고 부상자도 많다고 밝혔다.

현지 구조대는 사망자 대부분이 추락한 현장에 있던 마을 주민이며 화물기 추락으로 약 15 채의 주택이 파손됐고 화재도 발생했다고 전했다.

공항 관리 당국은 비슈케크에서 25㎞ 떨어진 마나스 공항이 안개로 전날 저녁까지 폐쇄됐으며 비행일정도 취소됐다고 밝혔다.

마나스 공항 측은 사고 화물기에 승무원들만 탑승하고 있었다며, 현재 정확한 승무원 수는 모른다고 전했다.

화물기의 정확한 추락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긴급관리부의 쿠바트베크 보로노프 장관은 현지 국영 통신 카바르에 가시거리가 확보되지 않아 화물기가 추락했을 가능을 제시했다.

보잉의 마크 버텔 대변인은 CNN에 "이번 사고에 대한 보도를 알고 있다"며 "이번 사고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터키 항공도 자체 웹사이트에 사고 화물기가 이스탄불에 있는 항공사 ACT 에어라인이 운행하는 화물기라고 확인했다. 터키 항공은 또한 트위터에 키르기스스탄에서 ACT에어라인 화물기가 추락하는 비극적 사건에 목숨을 잃은 희생자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항공의 실시간 위치정보 제공 민간 웹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더 24(FlightRadar24)'는 사고 화물기는 2003년에 제작됐으며 싱가포르 항공의 화물 항공 계열사인 싱가포르 에어라인 카고가 처음으로 이 항공기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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