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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오늘 PK 방문…전국구 '대선 행보' 시작

입력 2017-01-16 09:33 수정 2017-01-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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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팽목항·광주 찾아 '보수 주자' 이미지 탈피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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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오늘 PK 방문…전국구 '대선 행보' 시작


반기문, 오늘 PK 방문…전국구 '대선 행보' 시작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6일 부산·경남 방문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에 나선다. 반 전 총장은 특히 지난 주말에 보수 표심에 호소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봉하마을, 팽목항과 광주를 방문하며 야권 표심을 겨냥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을 방문, 협력사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에 대한 고충을 듣는다.

그는 이어 부산을 찾아 유엔 기념공원 묘지를 참배하고 부산지역 대학생들과 타운홀 미팅을 가질 계획이다. 또 부산 국제시장과 자갈치시장을 찾아 시민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반 전 총장은 이튿날 경남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조문을 하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그동안 친노 진영으로부터 '배신자'라는 비판을 받아왔던 점을 고려한 판단으로 보인다.

이날 전남으로 넘어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팽목항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명량대첩 해전사 기념 전시관을 찾고 영암읍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반 전 총장은 오는 18일에는 '야권의 심장' 광주를 찾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조선대학교에서 강연한다.

아울러 같은 날 오후 달빛고속도로를 통해 대구를 찾아 최근 화재사고가 났던 서문시장을 방문한다. 이후 대구 청년회의소에서 간담회를 연다.

오는 19일에는 대전을 방문, 현충원과 대덕단지를 방문한 뒤 상경해 전국 순회 일정을 마친다. 이번 주 전국 순회 일정은 반 전 총장에게 영·호남과 진보·보수 유권자를 아우르는 본격적인 대선 행보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 게 주변의 관측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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