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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도 '직접 출석' 검토…설 전 '메시지' 카드도
입력 2017-01-15 20:52
수정 2017-01-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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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심판 출석을 거부해왔던 최순실, 그리고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이 내일(16일)은 헌재의 탄핵심판에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도 헌재에 직접 출석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먼저 윤설영 기자의 보도를 보시고, 대통령이 입장을 바꾸고 있는 배경이 무엇인지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직접 출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 측 관계자는 "본인이 입장을 설명하다는 게 중요하다"면서 "대통령이 헌재 출석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차 기일 때 헌재의 출석 요청을 "대리인들이 소명할 수 있다"며 거부했습니다.
그런 박 대통령이 출석 고려 쪽으로 입장을 튼 건 현 상황이 결코 유리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걸로 풀이됩니다.
출석을 거부했던 최순실·안종범 등 핵심 증인들이 잇따라 출석의사를 밝힌 것도 이런 판단과 무관하지 않단 분석입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설 연휴 이전에 자신의 입장을 설명할 기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회견이나 토론 등 다양한 방식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일 사전 예고없이 기자 간담회를 열어 혐의 내용 등에 대해서 일방적인 주장을 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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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영 / 정치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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