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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수산시장 '전기요인 추정' 불…5억2000만원 피해

입력 2017-01-15 13:37

점포 120개 중 4개 전소…횟집 내부서 누전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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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120개 중 4개 전소…횟집 내부서 누전 추정

여수 수산시장 '전기요인 추정' 불…5억2000만원 피해


여수 수산시장 '전기요인 추정' 불…5억2000만원 피해


전남 여수 수산시장에서 불이 나 5억2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15일 오전 2시29분께 여수시 교동 여객선터미널 맞은편 수산시장에서 불이 나 4시24분께 완전 진화됐다.

이 불로 수산시장 1층 점포 119개 중 116개가 불에 타고(점포 4곳만 전소), 2층 점포 1개가 그을려 소방서 추산 5억2000만원 상당(잠정 추정치)의 재산피해가 났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화재 발생 시간대 119에 총 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진화 작업에는 소방관 213명, 경찰 12명, 한국전력 2명, 소방차 19대가 동원됐다.

경찰은 주변 CCTV 확인 결과 1층 점포 중간 지점 횟집 내부에서 오전 2시21분께 불이 시작된 장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 근무 중이던 경비원 김모(60)씨도 점포 중간 지점 쪽에서 불길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이 갑자기 번졌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전기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화재 발화지점 등을 정밀 감식할 방침이다.

현장을 찾은 대부분의 상인들은 설 명절을 앞두고 난 화재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인 박모씨는 "명절을 앞두고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 교동 수산시장은 3층 규모(대지 면적 1537㎡)로 1968년 4월26일에 개장했으며, 건물 총 면적은 2392㎡다.

활어, 선어, 건어, 패류, 건어물 등 각종 수산물과 야채, 김치, 젓갈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전통시장으로 지난해 5월부터는 매주 금·토요일 바이킹 야시장을 열어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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