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필리핀 해적에 납치됐던 한국인 선장 무사 석방…피랍 87일만

입력 2017-01-14 13:0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지난해 말레이시아 인근 해상에서 필리핀 이슬람 무장테러단체에 납치됐던 한국인 선장이 피랍 87일만에 무사히 석방됐다.

외교부는 지난해 10월20일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인근 해상에서 필리핀 이슬람 무장테러단체인 '아부사야프'의 피습에 납치됐던 한국인 선장 1명과 필리핀 선원 1명이 무사히 석방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40분께 필리핀 민다나오시 인근 홀로(Jolo)섬에서 석방됐다. 한국인 선장은 마닐라로 이동해 건강검진을 받은 뒤 귀국할 예정이다.

한국인 선장 피랍 이후 화물선 선주회사는 무사 석방을 위해 테러단체 등과 물밑 접촉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단체는 석방 조건으로 큰 돈을 요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역시 주필리핀 대사를 중심으로 필리핀 고위 인사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한 끝에 무사 석방을 이끌어냈다.

한편 우리 국적의 화물선 동방자이언트호는 지난해 10월 20일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인근 해상을 지나던 중 필리핀 이슬람 무장 테러단체인 아부사야프로부터 습격을 받았다. 한국인 선장 A씨와 필리핀 국적의 선원 1명이 납치됐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