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민주당 "반기문, 출마선언 아닌 '박연차 의혹' 해명이 먼저"

입력 2017-01-12 18:54 수정 2017-01-12 18:57

"막연한 정치교체 이야기할 상황 아냐"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막연한 정치교체 이야기할 상황 아냐"

민주당 "반기문, 출마선언 아닌 '박연차 의혹' 해명이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귀국해 '박연차 금품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한 데 대해 "국민들은 당장 대선후보의 메시지가 아닌, 의혹에 대한 해명과 총체적인 비전을 듣고싶어 한다"고 지적했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귀국인사가 아니라 출마선언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 전 총장이 진정 한 나라의 최고지도자가 되고 싶다면, 국민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면 각종 의혹에 대해 철저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며 "오늘 반 전 총장의 말은 해명이라고 보기 어렵다. 그런 식으로 해결이 될 것 같으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반 전 총장이 '정치교체'를 주장하며 권력의지를 나타낸 데 대해선 "민생 문제가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안보를 먼저 거론했다는 점에서 보통의 외교관 수준의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민생 경제가 가장 중요하고, 헌정파괴에 의한 과도국정에 직면해 있다는 점에서 막연하게 정치교체를 이야기해서 될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본인의 생각과 총체적인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10년간 유엔사무총장직을 수행하면서 대한민국의 양극화 문제와 한일-한중 외교 문제 등 잘 해결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반 전 총장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귀국 기자회견에서 "지난 50여년간 대한민국에서, 그리고 유엔에서 국가와 민족, 세계 인류를 위해서 공직자로서 일하는 가운데 양심에 부끄러운 일이 없었다"고 '박연차 금품수수 의혹'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전면부인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반기문 "정권교체 아닌 정치교체 이뤄져야" 반기문 전 총장 귀국…대선 출마 결심 묻자 "다음에" 반기문 "친척 기소는 죄송"…박연차 의혹에는 '발끈' 반기문 "선출직 정치 행보, 유엔협약에 문제 없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