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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반기문 보수·패권 세력과 손잡지 않을 것"

입력 2017-01-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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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반기문 보수·패권 세력과 손잡지 않을 것"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12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 후 행보와 관련해, 국내 어려움 극복에 큰 역할을 기대하면서도 보수·패권 세력과의 손잡는 일을 경계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의 나사렛대학교에 열린 자신의 저서 '나의 목민심서-강진일기' 북콘서트에서 반 전 총장의 귀국과 관련한 질문에 "세계적인 지혜를 갖고 국내 경제·사회·외교·안보·정치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 전 총장은 아직 한국에서의 구체적 이야기나 미래비전을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귀국 후 행보와 보폭에 따라 그에 대한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반 전 총장의 정치적 행보를 놓고 "과거 수구세력이나 보수세력과 손을 잡고 활동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 (그가)과거 패권세력에 위탁한다면 국민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새누리당 또는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나 입당 등을 경계했다.

앞서 손 전 대표는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반 전 유엔 사무총장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새로운 정치에 임하겠다면 만나지 못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집권전략에 몰입하면 국민의 지탄을 받지 않겠냐"고 언급했다.

이날 2시간 가까이 진행된 북콘서트를 마친 손 전 대표는 "정치·외교·사회·경제 등 모든 국정운영의 틀을 바꿀 새판짜기가 필요하다. 개헌은 이를 위한 수단이고 도구"라며 "대선이후 곧바로 개헌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개헌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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