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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스포츠재단 정동춘 '보복성 인사' 충돌 현장

입력 2017-01-1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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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스포츠재단의 정동춘 이사장이 내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재단 관계자들을 해임하고 대기발령 조치를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그동안에 갖가지 증언한 사람들도 해당되는데요. 정 이사장은 또 이사장 권한이라며 간부 2명을 새로 채용했는데, 내부에서는 자신의 사람을 재단에 심으려한다고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희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K스포츠 재단에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이분들은 내보내 주세요. 남의 사업장 들어오셨으니까.]

오늘 임기를 마치는 정동춘 이사장이 임기가 끝나기 직전 간부 2명을 임명하자 재단 측이 업무 방해라며 신고를 했기 때문입니다.

[정동춘 이사장/K스포츠재단 : 제 직권으로 아직 오늘은 이사장 직권이 살아있으므로 여러분들하고는 일 못합니다. 경영지원 겸 대외협력본부장 000씨를 오늘부터 임명합니다.]

임기 마지막날, 정 이사장이 직권으로 인사를 강행한 겁니다.

[재단 관계자 : 법인 인감을 근로계약서에 찍어서 내가 승인했으니까 되는 거라고… 이제 이 사람들 본부장이다. 명령에 따라라.]

정 이사장은 또 노승일 부장 징계에 이어 김필승 이사를 보직 해임하고 일부 직원에게 대기발령을 지시했습니다.

직원들은 '보복성 인사'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 이사장이 자신의 연임에 반대하는 직원들을 내쫓고 자기 사람을 심으려고 한다는 주장입니다.

현재 특검의 재단 수사가 진행 중이고 문화체육관광부는 재단에 감축 운영을 지시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정작, 재단은 사실상 막장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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