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 소식인데요. 대표팀 김인식 감독이 마무리 오승환 선수를 발탁했습니다. '끝판 대장'의 합류로 대표팀 마운드에는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추신수와 김현수는 출전이 어려울 전망입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4년 전 WBC 첫 경기, 네덜란드에 0-5로 뒤지던 우리 대표팀에 오승환의 돌직구는 유일한 위안거리였습니다.
지난 세 차례 WBC에 모두 출전한 오승환은 9경기 2세이브 1패 2실점으로 대표팀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습니다.
올해 WBC를 앞두고, 김인식 감독은 오승환을 발탁하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투구 수가 제한된 대회 특성상 '확실한 마무리'가 꼭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김인식 감독/WBC 국가대표 :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에서도 오승환 선수는 WBC 대한민국 대표로 뽑힐 경우 자기가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답니다.]
오승환은 일찌감치 미국으로 건너가 개인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오승환/WBC 국가대표 : 유니폼을 입고 최대한 공을 던질 수 있는 몸을 만들어 놓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볼티모어 외야수 김현수는 구단과 상의 끝에 WBC 출전이 힘들다고 통보했습니다.
텍사스 추신수도 소속 구단이 WBC 출전을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