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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 "개헌, 빠를 수록 좋아…내 임기 중 개헌하자"
입력 2017-01-11 16:07
정 의장 "탄핵, 朴 과실이지만 제도 원인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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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 "탄핵, 朴 과실이지만 제도 원인도 있어"
정세균 국회의장은 11일 "개헌은 빠를수록 좋다"고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에 당부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개헌특위 오찬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제가 20대 국회를 여는 자리에서부터 개헌을 주창했고 지난 제헌절 때도 간곡하게 말씀드렸듯이 제 임기 중에 개헌이 이뤄졌으면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 탄핵 정국을 언급하며 "지금 겪는 문제는 꼭 제도 문제라기보다 대통령이 중과실을 한 부분이 크다"면서도 "동시에 무소불위에 가까운 권력이 집중된 대통령 중심제는 독선으로 흐를 위험성이 항상 있다. 개인 문제뿐만 아니라 제도가 원인이 됐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고 저도 같은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개인적인 희망(임기 내 개헌)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랬으면 하고 바란다"면서도 "20대 국회서는 기필코 개헌이 달성돼야한다"고 말했다.
이를두고 일각에서 정 의장이 대선 전 개헌 추진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정 의장은 오찬을 마치고 뉴시스와 만나 "내 생각은 변함 없다"며 "개헌은 빠를수록 좋다. 내 임기중에 됐으면 좋겠다. 그게 안 되면 20대 국회 내에 하자는 것이 내 변치 않는 워딩"이라고 일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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