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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고별 연설문 일부 공개…"변화의 믿음 재확인"

입력 2017-01-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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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고별 연설문 일부 공개…"변화의 믿음 재확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0일 오후 7시(현지시간· 한국 시간 11일 오전 9시)자신의 정치적 고향 일리노이주(州) 시카고에서 가질 고별 연설에서 국민에게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되든 미래에 대한 믿음을 잃지 말라고 호소할 예정이다. ·

그는 이날 시카고 매코믹 플레이스에서 수 천명이 모인 가운데 자신의 대통령 임기가 미국 국민들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정리하는 연설을 한다. 대통령으로서 하는 마지막 대중연설이다. 그는 지난 2008년 11월 대선에서 승리한 후 시카고에서 첫 연설을 한 적이 있다.

그는 고별 연설을 앞두고 페이스북에 연설 내용을 미리 공개했다. 오바마는 "우리는 우리의 일이 항상 끝나지 않을 것임을 알고 기나긴 경주를 뛰면서 스스로 변화를 만들을 수 있다는 믿음을 재확인해왔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 정치제도는 함께 나라를 더 좋은 방향으로 나가가게 하려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의 자신의 타고난 웅변술로 유명해졌지만, 백악관 관계자들은 이번 연설문은 이전 그의 연설문과 다르다고 말하고 있다. 측근들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지난 8년간 역사를 자세히 언급하지 않기로 하고, 자신의 연설문 작성팀에게 정치보다는 더 마음에 와 닿고 트럼프 당선인을 선택한 유권자를 포함해 모두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연설문을 작성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연설문 작성을 담당하는 총책임자 코디 키넌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하와이에서 휴가를 보내는 동안 연설문 작성을 시작했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첫 연설문 초안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오바마 대통령는 9일 늦게까지 4번째 연설문 초안 작성에 열중햇으며 키넌도 밤새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최종 연설문을 작성하기 위해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정부 관계자는 데이비드 엑설로드, 로버트 깁스 등 전직 보좌관들과 존 파브로 전 연설문 담당자도 연설문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다시 모였다고 말했다.

오바비 대통령, 대형 컨벤션 센터인 맥코믹 플레이스에서의 고별 연설을 위해 부인 미셸 오바마, 조 바이든 부통령과 함께 시카고에 도착한 상태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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