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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앞바다 어선·상선 충돌…선원 2명 사망·4명 실종

입력 2017-01-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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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0일) 오후 경북 포항 인근 해상에서 원목 운반선과 오징어잡이 어선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오징어잡이 배에 타고 있던 선원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해경이 물에 빠진 선원을 구명정 안으로 끌어 올립니다.

잠시 후 구조된 선원은 함정으로 옮겨집니다.

어제 오후 2시쯤, 포항시 구룡포 동쪽 약 35km 해상에서 70톤급 오징어잡이 배가 2만 3천톤급 원목 운반선과 충돌했습니다.

[박모/오징어잡이 배 선장 : (어디를 들이받았어요?) 바로 선장실이죠. (옆구리 쪽요?) 예. (두동강이 나버렸겠네요?) 받아서 뒤집어졌어요.]

오징어잡이 배에는 한국인 5명과 베트남인, 중국인 각각 1명, 모두 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중 한국인 3명과 중국인 1명은 실종됐습니다.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 베트남 출신 선원 1명은 해경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기관장과 베트남인 선원은 끝내 숨졌습니다.

해경은 오징어잡이 배가 조업을 하기 위해 바다에서 닻을 내리는 중 지나가던 원목선이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당시 해역에는 초속 10m 바람이 불고 3m 높이의 파도가 일어 충돌을 미처 피하지 못했다고 해경은 밝혔습니다.

당국은 오늘 오전 날씨를 고려해 실종된 4명에 대한 수색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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