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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협 훈련 일상화?…중국 폭격기 편대 '동해 비행'

입력 2017-01-1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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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대한해협에서 군사 훈련 일상화를 꾀하는가. 한국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한 중국 전략 폭격기는 사거리 2000㎞의 순항 미사일까지 탑재할 수 있습니다. 이 폭격기 편대가 동해에서 전투 함대와 연합 훈련을 벌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해 1월 중국 정보수집기와 조기경보기 각 1대가 이어도 상공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했습니다.

이어 대한해협을 통과해 독도 인근 동해 해상을 비행했습니다.

이번엔 흉-6 전략폭격기 6대가 가세한 대규모 편대가 동일한 경로로 침입했습니다.

한국 공군은 전투기 10여대를 긴급 발진시켜 전술대응에 나섰고, 일본은 F-15J 전투기 수십 대를 출격시켰습니다.

인민일보의 SNS 매체는 "훙-6 전략 폭격기는 사거리 2000㎞의 순항미사일로 일본 본토까지 타격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5일엔 중국 미사일 호위함대가 동해로 진입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는 전폭기 편대가 호위함대와 동해에서 연합 훈련을 실시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군사전문가는 대한해협 훈련을 일상화하려는 의도로 진단했습니다.

중국 최신예 전략폭격기 편대의 동해 진출은 한반도 사드 배치는 물론 미·일 군사 동맹에 강력 대응할 수 있다는 강경한 메시지로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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