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제주 AI 바이러스 '검출'…11일 고병원성 판정

입력 2017-01-10 15:4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제주 AI 바이러스 '검출'…11일 고병원성 판정


제주 AI 바이러스 '검출'…11일 고병원성 판정


제주특별자치도는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AI 예찰 검사 결과 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고병원성에 준한 방역조치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닭, 오리 등 가금류 사육농가에서도 AI 바이러스가 검출될 것에 대비, 살처분 인력 460명도 편성해 놓은 상태다.

하도리 인근 3㎞ 이내 농장 중 소규모 농가 2호에 대해서는 축주와 협의를 통해 수매도태를 실시하게 된다.

도는 하도리 철새도래지에 통제초소를 운영해 사람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인접한 올레 코스는 일시 폐쇄 조치했다.

또한, 고병원성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이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지정하고 예찰 지역 내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의 이동 제한 조치를 내렸다.

김익천 제주도 동물방역담당은 "지난달 16일부터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올레길 등은 방역 4개소 출입구에 통제소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철새 분변과 사람이 접촉하는 일이 없도록 차단하고 있으며 철새들이 사라질 때까지 이 상황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분변 채취 장소인 하도리 철새도래지 반경 10㎞ 이내 지역에는 총 22 농가에서 57만4000여마리의 닭·오리 등 가금류가 사육되고 있다.

이는 제주도내 전체 가금류 농가인 154호 180만여 마리의 32%에 해당한다.

최근 5년간 제주도에서는 14건의 AI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5건의 고병원성 바이러스가 나왔지만 아직 농가로 확산된 사례는 없다.

국립환경과학원의 하도리 철새도래지 조류 분변 고병원성 여부는 11일 발표될 예정이다.

(뉴시스)

관련기사

"이번주내 계란 164만개 항공편으로 수입" 횡성 토종닭 농가서 AI 양성반응…긴장 고조 계란값 천정부지…'계란'없이 전 부치는 방법은? AI 대유행, 계란대란 영향 없는 '세포배양 독감백신' 주목 닭고기보다 비싸진 달걀 값…정부 수급 대책은 '깜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