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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조특위, '청문회 불출석' 우병우·안봉근·이재만 등 32명 고발

입력 2017-01-09 22:35 수정 2017-01-18 11:13

최경희, 김경숙, 남궁곤은 위증 혐의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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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희, 김경숙, 남궁곤은 위증 혐의 고발

국조특위, '청문회 불출석' 우병우·안봉근·이재만 등 32명 고발


김난영 전혜정 채윤태 기자 =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조특위는 9일 우병우 민정수석 및 안봉근·이재만 전 비서관 등 1~7차 청문회에 불출석한 증인 32명에 대한 고발을 의결했다.

바른정당 소속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7차 청문회에서 불출석 증인 32명에 대한 고발안을 상정,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안봉근·이재만 전 비서관, 김한수 전 행정관 및 윤전추·이영선 행정관 등 전현직 청와대 관계자들이 대거 고발 대상 명단에 포함됐다.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김경숙 전 이화여대 체육대학장, 류철근 이화여대 교수, 윤후정 전 이화여대 명예총장 등 이화여대 전현직 관계자들도 고발 대상이 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미용·분장사인 정송주·정매주 자매와 조여옥 전 간호장교도 포함됐으며 '비선 최순실'의 언니인 최순득, 그 아들 장승호,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 우 전 수석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 등 최순실 일가 및 측근들도 고발이 의결됐다.

이 밖에도 박재홍·박원오 전 국가대표 승마팀 감독과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등 정유라에 대한 특혜 의혹 연루자들도 이름을 올렸다.

'정윤회 문건 파동'에 관련된 정윤회씨와 박관천 전 경정, 한일 전 서울경찰청 경위, 한용걸 전 세계일보 편집국장 및 미르재단 김형수 전 이사장, 이한선 전 상임이사, 이성한 사무총장, 김영석 전 이사, K스포츠재단 정동구 전 이사장 등 미르·K스포츠재단 전현직 관계자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우 전 수석에게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정보를 비선 보고했다는 의혹을 받는 추명호 국가정보원 6국장과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이 고발 대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바른정당 소속 김성태 특위 위원장은 "잘못된 관습과 사법부의 솜방망이 처벌은 이제 과감히 끊어야 한다"며 "32명의 고발대상 증인에 대해 검찰이 기소에 만전을 기해 주시고, 사법부에서도 특단의 판단을 가져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특위는 아울러 정유라의 이화여대 특례입학을 지원한 의혹을 받고 있는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과 김경숙 전 체육대학장, 남궁곤 전 입학처장은 위증 혐의로 역시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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