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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 정원스님 위중…비대위 "시민과 함께 뜻 이어갈 것"

입력 2017-01-09 12:03

의식불명, 인공호흡 의존…호전 기미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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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불명, 인공호흡 의존…호전 기미 무

'분신' 정원스님 위중…비대위 "시민과 함께 뜻 이어갈 것"


서울 광화문에서 분신한 정원스님 서모(64)씨가 위독한 가운데 비상대책위원회는 시민들과 연대해 스님의 뜻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근혜 즉각구속 정원 큰스님 분신항거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9일 서울대병원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원스님의 취지와 신념에 공감하는 시민들과 함께 정원스님의 뜻을 알리고 실현하는 행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박교일 비대위원장은 정원스님의 상태에 대해 "의식불명 상태로 신장투석은 효과가 없어서 멈췄고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호전 기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우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정원스님의 쾌유를 빌며, 만약 절명하신다면 그 책임은 박근혜 일당에게 있다"며 "박근혜 구속 시까지 정원스님을 보내 드릴 수 없음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향후계획으로 ▲박근혜 정권의 부정선거 규명과 내란범죄 처벌 ▲한·일간 위안부합의 및 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와 사드배치 반대 ▲세월호 사건의 완전한 진실규명 ▲자주평화통일 완성 등을 제시했다.

앞서 정원스님은 지난 7일 오후 10시30분께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박근혜는 내란사범 한일 협정 매국질 즉각 손 떼고 물러나라" 등 글을 남기고 분신을 시도해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정원스님은 전신에 2~3도의 화상을 입어 위중한 상태지만 병원은 지난 8일 보호자 뜻에 따라 연명치료를 하지 않기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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