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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일 5오버파' 김시우, 왕중왕전 공동 30위…토마스 우승

입력 2017-01-0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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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일 5오버파' 김시우, 왕중왕전 공동 30위…토마스 우승


'최종일 5오버파' 김시우, 왕중왕전 공동 30위…토마스 우승


김시우(22)가 지난 시즌 챔피언들 사이에서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새해 첫 대회를 아쉬움 속에 마감했다.

김시우는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골프코스(파73·745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성공했지만 트리플 보기 1개와 더블 보기 1개, 보기 4개로 무려 5타를 잃었다.

사흘 동안 줄여 놓은 스코어를 한꺼번에 잃은 김시우는 최종합계 이븐파 292타로 대회를 마쳤다.

첫날 2오버파로 부진하며 최하위로 출발한 김시우는 둘째날 3언더파, 셋째날 4언더파를 치며 상승곡선을 그렸지만 마지막날 속절없이 무너지며 32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하위권에 그쳤다.

지난해 윈덤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김시우는 전년도 투어 우승자만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 처음 나섰지만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실력 발휘를 하지 못했다.

9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더블 보기를 기록한 김시우는 15번홀(파5)에서는 7번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리는 등 트리플 보기로 무너졌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전날(283.2야드)보다 14야드 이상 줄어 269야드에 그쳤다. 아이언샷이 흔들리며 그린 적중률도 50%에 머물렀다. 후반에는 몇 차례 버디 기회를 놓치는 등 퍼팅도 들쭉날쭉했다.

2017년 첫 대회를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으로 마무리했지만 대회 기간 투어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며 값진 경험을 쌓았다.

미국의 차세대 주자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새해 첫 대회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토마스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로 4언더파 69타를 치며 최종합계 22언더파 27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과 2016년 CIMB클래식을 2연패 한 토마스는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PGA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는 3타 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참가한 6개 대회 중 우승 4차례, 준우승 2차례로 무서운 상승세를 이었다. 그러나 두 번의 준우승 모두 토마스에게 무릎을 꿇었다.

디펜딩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는 최종일 8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6언더파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15언더파 공동 6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13언더파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김시우는 13일부터 하와이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소니 오픈 하와이'에 출전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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