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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내전 '2라운드'…인명진-서청원 '강대강 대치'

입력 2017-01-0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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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갈등 소식도 보겠습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친박계 핵심들이 스스로 당을 나가라고 다시 한 번 요구했습니다. 인 위원장에 맞서고 있는 서청원 의원 측도 법적인 대응을 언급하면서 반발을 이어갔습니다.

고석승 기자입니다.

[기자]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서청원 의원 등 친박계 핵심의 자진 탈당을 재차 요구했습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새누리당 : 요즘은 수술할 때 구멍 하나 뚫고 그렇게 수술을 끝내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꼭 필요한 부분만, 절제된, 그런 부분만 인적 쇄신을 할 것이고….]

'응급 수술' 비유를 들며 청산 대상을 사실상 서청원 의원 등 친박계 핵심 2~3명으로 명확히 한겁니다.

동시에 지난주 친박계 반발로 무산된 상임전국위원회를 오늘(9일) 다시 소집하고, 오는 11일 당 소속 관계자 전원이 참여하는 대토론회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인적 쇄신 과정에서의 자신의 부족함 때문에 오해가 생겼다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하지만 서청원 의원은 인 위원장의 기자회견 직후 내놓은 입장문에서 "대토론회는 여론몰이를 통한 꼼수"라며 "법적 대응에 주력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측이 물러섬없이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면서, 새누리당내 인적 쇄신을 둘러 싼 갈등은 한층 더 가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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