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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또 ICBM 위협 발언…"임의의 시각·장소에서 발사"

입력 2017-01-09 08:55 수정 2017-01-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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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신년사에서 북한 김정은이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준비 작업이 마감 단계라고 주장하면서, 미국을 자극한 바 있습니다. 어제(8일) 구체적인 주장이 또 나왔습니다. 최고 수뇌부가 결심하는 "임의의 시각과 장소에서 발사될 것"이라고 또 다시 위협했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다시 거론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 대답/어제 : 대륙간 탄도로케트(ICBM)는 우리의 최고 수뇌부가 결심하는 임의의 시각, 임의의 장소에서 발사되게 될 것이다.]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ICBM 개발에 대해 "미국의 날로 악랄해지는 핵전쟁 위협에 대처한 자위적 국방력 강화의 일환"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1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ICBM 시험발사 준비사업이 마감단계"라고 밝힌 이후 일주일 만의 언급입니다.

앞서 미국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미국 일부 지역에 닿을 수 있는 핵무기 개발의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는 주장을 했지만,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은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우리의 정정당당한 로케트 발사 준비를 도발과 위협으로 매도하며 제재압박에 대해 떠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상식을 벗어난 속도로 핵무기 고도화를 진척시켜 수소탄을 개발하고 표준화 규격화된 핵탄두까지 보유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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