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방금 전에는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을 오전에는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소환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필준 기자! 방금 전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이 소환됐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상률 전 수석은 20분전쯤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11일 전 참고인 신분에 이어 두번째 소환조사인데요.
오늘 소환은 피의자 신분인 만큼 상당부분 혐의점이 드러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 전 수석은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오전엔 김종덕 전 장관이 소환됐죠. 이유가 뭡니까?
[기자]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오전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4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10일 만에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바뀐건데요.
김 전 장관은 문체부 장관 재직시절 블랙리스트 관리에 깊이 개입하고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특검팀이 이렇게 속도를 내고 있는데 앞으로 수사는 어떻게 될까요?
[기자]
특검은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이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를 주도했다고 이미 결론을 내린 상황입니다.
그동안 특검팀은 두사람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고 핵심 관계자들을 줄소환 한 만큼, 이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곧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