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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동 매몰 현장, 1명 숨진 채 발견…구조 작업 계속

입력 2017-01-08 12:45 수정 2017-01-0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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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낙원동 건물 철거 작업 현장에서 매몰된 노동자 2명 가운데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직 다른 1명은 발견되지 않았고 24시간 넘게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잠시 작업을 멈춘 구조대원들.

조심스레 노동자 시신을 운구합니다.

울음 소리가 터지고 살아돌아오길 기다리던 유족은 끝내 주저앉았습니다.

청각장애인으로 알려진 61살 인부 김 모 씨는 오늘 오전 7시쯤 발견됐습니다.

건물이 무너지고, 구조가 시작된 지 20시간 가까이 지난 뒤입니다.

김 씨는 지하 2층 깊이에 묻혔던 굴착기 뒷부분에 있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발견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었고 곧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함께 매몰된 49살 조 모 씨는 아직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전영환 행정과장/종로소방서 : 모든 것을 수작업으로 해야 합니다. 아니면 손상이 올 수 있어서… 그렇게 진행하다 보니 구조 시간이 많이 지연됐는데… ]

생존 공간이 무너질 수 있어 일일이 손으로 철근을 끊고 잔해를 들어내고 내고 있는 겁니다.

벌써 24시간 넘게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조 씨의 위치조차 확인이 안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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