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시각, 촛불집회 상황 다시 볼 텐데요. 광화문광장에서 본 행사를 마치고 출발한 행진 선두가 조금 전,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다시 연결해보죠.
김태영 기자, 뉴스 시작할 때는 행진이 다소 늦어졌는데 지금은 선두가 도착했습니까?
[기자]
네, 오늘 행진 선두엔 세월호 유가족들이 섰는데요.
청와대와 가장 가까운 집회 장소이죠. 청와대에서 200m 떨어진 청운동주민센터 앞에 방금 도착했습니다.
[앵커]
이틀 뒤면 세월호 참사 1000일입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선두에 선 것도 이 때문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유가족들은 행진에서 희생자들의 영정사진을 들고 이동했는데요.
참사 당일 구조에 실패했던 이유와 의문의 7시간 행적 등 여러 의혹에 대해 소극적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진상 규명과 함께 즉각 퇴진을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습니다.
[앵커]
청와대와 가장 가까운 청운동주민센터 앞에서 오늘 집회가 몇시까지 허용된 거죠?
[기자]
이곳에서 집회는 밤 10시 반까지 이어집니다.
우선 행진은 8시 반까지 계획돼있고, 이곳에서 집회가 끝나면 대부분 참가자들은 광화문 광장으로 돌아가 정리 집회를 할 예정입니다.
다만 집회 참가자들이 이곳에 더 늦게까지 남더라도 앞선 주말집회에 비춰볼 때 경찰이 강제 해산에 나설 가능성은 적습니다.
대부분 참가자들은 10시 반이 넘으면 자발적으로 해산을 해왔고 또 오늘도 이렇게 평화롭게 집회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