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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동 건물 철거 붕괴 2명 매몰…"총력 구조"

입력 2017-01-07 15:56 수정 2017-01-0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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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동 건물 철거 붕괴 2명 매몰…"총력 구조"


7일 오전 11시30분께 서울 종로구 낙원동의 한 호텔 철거공사 현장에서 건물이 붕괴돼 인부 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부 조모(49)씨와 김모(61)씨가 지하 2층(추정)에 매몰된 것으로 확인돼 소방당국이 수색 중이다.

경상을 입은 인부 김모(55)씨와 허리부상을 입은 포크레인 기사 문모(43)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건물 1층에서 작업 중이던 포크레인이 바닥 붕괴로 지하 2층으로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현재 소방 장비 30대, 구조대 103명, 경찰 20명 등이 투입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1차적으로 전파탐지기, 음파탐지기로 매몰자들을 탐지 중이다. 2차 붕괴 위험이 있어서 구조를 위한 철거작업도 조심히 진행하고 있다. 또 철거가 어느 정도 되면 구조견을 파견하고 영상탐지기와 내시경탐지기 등을 이용해 구조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소방 관계자는 "구조 작업 중이며 인부들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인부들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보고 구조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몰된 인부 조씨와 김씨는 한국 국적으로 황금인력 인력업체 소속돼 있다. 이 호텔은 1984년 지어졌다. 새로운 관광호텔 건설이 확정됨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철거작업이 시작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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