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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반기문 지원 외교부, 불법 대선개입"

입력 2017-01-0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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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반기문 지원 외교부, 불법 대선개입"


더불어민주당은 7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 환영 행사 등 공식 일정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외교부에 대해 "불법적 대선개입"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정진우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대놓고 위반할 셈이냐"며 "반 전 총장은 이미 전직 유엔 사무총장을 넘어 대선주자 중의 한 사람이다. 그의 일거수 일투족이 정치적 행위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정 부대변인은 "현재 우리나라에는 국제기구 대표, 즉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예우나 지원과 관련한 아무런 특별한 규정이 없는데 외교부는 어떤 법적 근거에 따라 반 전 총장을 지원하겠다는 말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외교 차원에 국한한다는 것도 가당찮다"며 "전직 유엔 사무총장인 자국 대선 후보의 국내일정을 지원하는 것이 무슨 외교차원이냐"고 힐난했다.

정 부대변인은 "매국적인 일본과의 위안부 합의,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무대책, 칠레 주재 외교관의 성추행 등 도대체 우리나라 외교부가 무엇을 하는지 존재 가치를 알 수 없는 판국"이라며 "대권주자에 대한 불법적 지원의사를 공공연히 밝히는 것이 우리나라 외교부의 실태"라고 비난했다.

그는 "외교부의 불법적 대선개입 시도는 반드시 엄단돼야 한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반 전 총장에 대한 외교부의 불법적 지원 계획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또 외교부 본연의 임무는 낙제점을 면치 못하면서 국내 대선에나 개입할 궁리를 하고 있는 외교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고 관련 공무원을 색출하라"고 요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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