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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내가 언제 할복하라 했나, 하지 말라고 했지"

입력 2017-01-0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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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내가 언제 할복하라 했나, 하지 말라고 했지"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6일 자신의 '할복' 발언에 대한 친박 맏형 서청원 의원의 비난과 관련, "할복하지 말라는 것이 의도고, 그렇게 과격하게 하지 말고 그냥 책임을 지는 게 어떻냐 그런 말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 문화이니 할복은 하지 말라, 그러나 책임을 지는 것이 어떤가 이렇게 얘기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가 뭐라 그랬냐, 일본 문화라면 할복하는데 할복하지 말라고 한 것"이라며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야 한다. 중간에 자르면 아주 엄청난 다른 의미가 된다"고 설명했다.

인 위원장은 "의도를 잘, 전체 맥락을 봐야지 중간에서 끊으면 상당한 오해가 있을 수 있다"며 "정치인이 아니니 그것까지 감안해서 말해야 하는데, 난 그냥 순수하게 얘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상에 잘못 알려져서 당황스럽다"며 "한국말 잘 아는 사람과 얘기해야지 모르는 사람과는 어렵지 않나 이런 생각을 했다"고 비꼬았다.

한편 이날 오후 상임전국위를 열고 비대위를 구성하는 데 대해서는 "본래 인적쇄신이 안 되면 비대위 구성을 안 하겠다고 했는데 일상적 당무 때문에 한다"며 "오늘 비대위 구성은 최소한으로 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구성은 인적쇄신이 끝난 다음에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비대위원 당연직이 3명이나 된다. 당내 한 두 사람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아주 기본적인, 전혀 정치적 의도 없는 실무적인 비대위 구성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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