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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개혁보수신당 당직 안 맡는다…제2의 백의종군"

입력 2017-01-05 16:56

"새누리, 대선 필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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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대선 필패할 것"

김무성 "개혁보수신당 당직 안 맡는다…제2의 백의종군"


비박계 수장 김무성 개혁보수신당 의원은 5일 "당 대표를 포함해 일체 당직을 맡지 않고 제2의 백의종군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개혁보수신당 중앙당 창기발기인대회에서 "신당이 진정한 민주정당으로 출발하는 데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새누리당이 박근혜 사당으로 전락해 이를 바로 잡아보려 노력했지만 수적 열세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며 "박 대통령은 국민 90%가 동의하는 탄핵에 대해 난 잘못없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고, 친박이 장악한 새누리당은 같은 생각으로 탄핵 기각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따라서 헌법재판소 판결이 나는 그날까지 새누리당에서는 대통령 후보 선출을 하지 못하게 돼 있다"며 "헌재 판결이 인용으로 판결나면 60일 이내에 대선이 있는데 그렇게 되면 후보 선출과 대선, 본선을 치르게 되는데 도저히 치를 수 없는, 새누리당의 대선 필패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당이 대선을 포기할 수는 없지 않느냐, 진보좌파들에게 우리 대한민국 국가 운명을 맡겨선 안 되지 않느냐"며 "박근혜 사당을 거부하는 건전 보수세력의 정권 재창출이란 막중한 역사적 사명을 위해 오늘 발기인 대회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신당은 특정인이나 특정 계파의 사익을 추구하는 정치서클이 아니라 헌법 가치로 뭉친 가치 동맹세력이 돼야 한다"며 "책임감 때문에 대권 도전 꿈을 내려놓은 저의 정치인생 마지막 미션은 국민이 믿고 의지할 반듯한 보수정치 구심을 만들어 정권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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