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 아나운서]
그가 왔다
'친박 돌격대' '프로 막말러'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2016년 촛불 폄하, 탄핵 저지의 선봉장으로 화려한 나날
[김진태/새누리당 의원 (지난해 11월 17일) : 하지만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결국 바람이 불면 다 꺼지게 되어있다. 민심은 언제든 변한다, 라는 말씀도 함께 드립니다.]
촛불집회를 횟불집회로…
'LED 촛불'까지 등장케 한 1등 공신
모두가 박 대통령 탄핵을 외칠 때 홀로 아니오라고 외치는 '용자'
[김진태/새누리당 의원 (지난해 12월 31일) : 여러분, 탄핵은 반드시 기각될 겁니다. 처음부터 탄핵 사유가 되지도 않습니다.]
춘천 시민들의 사퇴 요구에도 흔들림 없이 사우나를 즐기는 '멘탈 갑'
2017년에도 그의 활약은 계속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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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Talk쏘는 정치 > 강지영입니다. 방금보신대로 김진태 의원, 촛불 정국에서 맹활약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다정회'에서도 양원보 반장이 김진태 의원에 대해서 자주 다뤘는데요.
김진태 의원, 올해도 맹활약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서울대에서 상을 받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대생들이 뽑는 '최악의 동문상' 1위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이어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다고 하는데, 3위 조윤선 문체부 장관과 꽤 많은 차이를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상복 많은 김진태 의원… 아, 여기서 '상복'은 이상복 부장님이 아니고 '상 많이 받는' 상복(賞福)을 말하는겁니다. 죄송합니다. 어쨌든 김 의원, 상복은 있는데, 시상복은 없나 봅니다.
그의 지역구 춘천의 초중고 20여곳에서 국회의원상 수상을 거부했다고 하는데요, 아시다시피 국회의원상은 각 학교에서 아주 우수한 학생들만 받는 명예로운 상이죠. 그런데 그 상을 거부하겠다고 하니… 안타깝게도 김진태 의원 지역구에서 미움을 많이 받고 있나봅니다.
김진태 의원의 심정을 듣기 위해 저희 제작진이 전화를 했지만 끝내 받지않으셨는데요, 이런 문자라도 보내드리면 연락이 올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놀리는걸로 들으실까봐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데, 오늘 저는 팩트만 말씀드렸다는 것 강조하고 싶고요. 어쨌든 김진태 의원님, 많은 소재 제공 감사드립니다.
[앵커]
저는 '서로 상', '복 복' 입니다. '상복(相福)'. 어느 기사에 보니깐 김진태 의원측이 국회의원상 수상 거부 움직임에 대해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하던데요,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정말 멘탈이 강한 분 같습니다. 지난해 김진태 의원이 이른바 막말로 많은 구설에 올랐는데, 올해는 또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